올 상반기 114억8000만달러, 3분기 연속 증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정도 늘어나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6월 신고된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전년동기(83억6000만달러) 보다 37.3% 증가한 11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해외 직접투자액이 급감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이에 2008년 4분기 이후 급감한 해외직접투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자원개발과 부동산 투자를 중심으로 아시아(49억9000만달러, 43%), 유럽(27억8000만달러, 79.4%), 중남미(13억8000만달러, 64.3%), 중동(4억7000만달러, 176.5%) 지역에 대한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북미 지역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7.8%) 감소했다.


나라별로는 중국(17억9000만달러, 54.7%), 베트남(15억3000만달러, 369.9%), 네덜란드(12억4000만달러, 154.0%), 독일(7억8000만달러, 332.5%) 등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미국은 자원개발 등에 대한 투자가 1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9% 줄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임대업(12억7000만달러, 535%)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광업(33억500만달러, 88.2%), 제조업(30억3000만달러, 15.2%), 금융보험업(23.1%) 등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2008년 이후 최대 투자업종으로 부상한 광업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그러나 도소매업은 미국에 대한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8.9%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도 해외직접투자가 세계경제 회복 전망 등에 따라 지난해(304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주요 국제기구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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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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