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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英 온라인뱅크 '에그'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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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씨티그룹이 지난 2007년 푸르덴셜로부터 인수한 영국 온라인뱅크 '에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씨티의 에그 매각이 지난 금융위기 때 경험한 막대한 손실로 인한 비핵심 자산 매각 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미 여러 차례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해왔다고 전했다. 씨티가 에그를 가을께 입찰에 부쳐 연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는 것.
시장에 퍼지고 있는 에그 매각설에 대해 씨티측은 공식 해명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에그가 씨티의 비핵심 사업부문 매각 등을 총괄하는 '배드뱅크' 씨티홀딩스에 속해 있다는 것은 이미 소문이 파다하다.

씨티는 씨티홀딩스가 관리하고 있는 36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매각해왔지만 여전히 4600억달러의 정리해야 할 자산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씨티의 에그 매각에 따라 스페인의 산탄다르, 테스코의 메트로뱅크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푸르덴셜이 설립한 에그는 현재 2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온라인은행의 선두자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씨티가 당시 5억7500만파운드(미화 11억3000만달러)에 매입했던 에그를 되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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