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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지표+실적 '부진'...다우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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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최대 의약품 제조업체 화이자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약세를 딛고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01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전장 대비 11.36포인트(0.11%) 하락한 1만663.02를,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96포인트(0.17%) 떨어진 1123.90,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88포인트(0.13%) 떨어진 2292.48에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2분기에 6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 주당 57센트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화이자는 5% 넘게 급등했다. 허벌라이프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9%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증시는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대에 못미친데다가 소비지출이 전혀 늘어나지 않는 등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치며 좀처럼 상승반전 기회를 노리기 쉽지 않다.

미국 최대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4센트로 당초 시장전망치에 못미치며 9% 넘게 하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올 4~6월(회계4분기)에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히며 4%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홈디포트도 3%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6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수가 예상과 달리 전월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저축률은 늘어 경기위축을 우려해 지갑을 닫고 있는 모습이 여력했다.

미국 상무부는 3일 6월의 개인소비지수가 전월 0.1% 증가를 기록한 이후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던 개인소득 역시 전월과 동일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초 개인소득은 0.2%, 소비는 0.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국 예상치를 모두 밑돈 셈이다.

미국의 6월 미결주택매매가 당초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크게 감소하며 부동산 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6월 미결주택매매 건수가 전월대비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는 20%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4월 말까지 미국 정부가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한 8000달러 세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영향으로 전월에는 무려 30% 급감한 바 있다.

같은기간 제조업체들의 수주가 예상보다 2배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다. 당초 블룸버그통신의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0.5% 감소했지만 이에 2배가 넘는 1.2% 감소한 것. 공장수주는 향후 제조업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제조업 부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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