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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감독 "원빈 액션연기, 처음엔 우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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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주연 배우 액션 연기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정범 감독은 2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아저씨' 언론시사에 참석해 "전작 '열혈남아'의 액션이 이른바 개싸움 같은 폭력이었다면 '아저씨'는 합이 잘 정리가 된 액션"이라는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빈의 액션 연기는 관객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원빈의 액션 연기에 대해 주위에서도 우려가 있었지만 많은 훈련을 통해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이 영화에서의 액션은 단지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담는 것이 있어서 확신이있었다. 원빈이 육체적으로도 고생을 많이 했다. 다행히 깔끔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저씨'는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꾸려가며 외롭게 살아가던 전직 특수요원 태식(원빈 분)이 자신과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지내던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가 납치되자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내용을 그린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 이후 1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난 원빈은 홀로 전당포를 꾸리며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역을 맡아 거칠고 강한 남성 캐릭터를 연기한다.

지난해 한불합작영화 '여행자'로 칸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았던 김새론은 클럽 댄서로 일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는 어린 소녀 소미 역을 맡았다.

'아저씨'에는 이외에도 범죄조직 보스 만석 역으로 김희원, 마약 밀매조직 보스 오사장 역의 송영창, 마약반 형사 치곤 역의 김태훈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2006년 설경구 나문희 주연의 '열혈남아'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이정범 감독이 맡았다. 8월 4일 개봉.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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