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문 대규모 감소 불가피..민간부문 증가가 관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날짜로는 이미 하반기가 시작됐지만 실질적인 뉴욕증시의 하반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2일 발표될 6월 노동부 고용지표를 통해 하반기 경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것이고 4일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3일간 연휴를 보낸뒤 5일부터 실질적인 하반기 매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오늘은 하반기 성패가 결정되는 승부처인 셈.

최근 뉴욕증시가 연일 약세를 이어간 이유는 경제지표 부진이 원인이었고 그 기저에는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있었다. 한 마디로 일자리가 안 늘기 때문에 소득이 없고 때문에 자동차와 주택은 안 팔리고 공장 가동도 안 되고 있다는 것.


6월 고용지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날 뉴욕증시의 흐름을 통해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를 이미 선반영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약세가 이어졌지만 장중 강한 반등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정부 부문 고용 대폭 감소로 인해 6월 고용 부진은 피할수 없는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월가 전문가들 중 일부는 오히려 웬만한 충격은 시장이 견뎌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여줄 수도 있다는 것.


6월 고용지표와 관련 특히 변수가 될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피할 수 없다는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10년마다 한번 실시하는 인구조사를 위해 임시직을 대거 채용했던 센서스국이 지난 5월 중순부터 한달간 약 23만명의 임시 고용자들을 되돌려보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센서스국 임시직 감소 규모를 감안해 블룸버그 예상치는 13만명 감소로 집계됐다. 센서스국이 인구조사를 위해 채용한 임시 고용인원은 여전히 34만4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에도 정부 부문을 포함한 비농업 부분 고용자 수는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관건은 민간 부문 고용이 얼마나 증가했느냐다. 사실 5월 고용지표가 충격에 가까웠던 것도 18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민간 부분 고용 증가가 4만100명 증가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민간 부분 고용은 6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민간 부문 고용자 수 증가 예상치는 11만명이다.


고용지표에 다소 묻힐 가능성이 높지만 5월 공장주문 무시 못할 변수다. 특히 5월 공장주문은 9개월만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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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일 뉴욕증시와 함께 동반 하락하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8거래일만에 상승반전한 것은 투자심리에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319.74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다시 갈아치웠지만 막판 가파른 랠리를 펼치며 0.38% 상승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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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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