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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와 '데스 그립' 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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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아이폰4가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손으로 쥐는 방식에 따라 안테나 수신감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이른바 '데스그립'(Death grip)이 논란의 핵심이다. 일부 사용자들이 문제제기를 했는데 휴대폰 하단을 감싸쥐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스티브잡스 회장은 "아예 그렇게 잡지 않으면 된다"고 말해 기름을 부었다. 불편해도 참으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 제품에 찬사를 쏟아내던 사용자들도 휴대폰의 핵심기능인 통화문제 만큼은 좌시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이에대해 톡톡튀고 폭소를 자아내는 패러디물이 쏟아지고 있다.

한 해외네티즌은 스타트랙의 두 주인공을 등장시켰다. 발칸족인 스팍이 자신의 특기인 급소를 눌러 커크 선장을 기절시키는 장면을 아이폰4 그립문제에 빗댄 것이다. 우측상단에는 안테나가 줄어든다. 그래서 이른바 '죽음의 그립'(death grip)이다.


또다른 사진은 스티브잡스와 MS 빌게이츠간 대화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잡스가 "새 아이폰 테스트 해봤느냐"고 빌게이츠에게 묻자 "아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러자 잡스왈 "나도 안했다(me neither)"란다. 제품 검증을 허술하게한 뒤 출시한 것을 풍자하고 있다.


애플의 브랜드 슬로건인 '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기)를 가져와 "Hold different"'(다르게 잡기)라고 비꼬는 네티즌도 있다. 이와관련, 과거 스티브잡스가 애플사내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했을때 일부 직원들이 'Park different'(다르게 주차하기)라고 낙서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애플이 이미 아이폰4 광고동영상을 통해 아이폰 파지법을 설명했었다는 주장도 실제 광고스크린샷과 함께 올라오고 있다.

어찌됐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한 로펌은 최근 데스그립 피해사례를 모아 집단소송에 나설것을 시사할 정도로 이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것같지 않아 보인다.

한 국내 블로거는 "잡스옹의 그렇게 잡은 그립이 잘못이라는 멘트로 인해 통화품질 저하문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는 느낌"이라면서 "빨리 사과하고 리콜하면 될일을 괜한 고집을 피우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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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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