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덜 타는 제품 수출 호조..미중일EU 시장점유율 커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09년 4대 수출시장에서의 증감 요인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세계 수출이 13.9% 감소한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4대 시장에 대한 수출도 크게 줄었지만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우리 수출제품이 경기에 덜 민감한 품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수출이 선전했는데, 이는 제품의 경쟁력 강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액정제품을 포함한 광학기기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강화됐다.
무협은 이어 “4대 주요 시장 중 EU는 지난해 우리의 점유율 확대가 가장 부진했으며, 최근 남유럽 및 동유럽 국가 재정위기 등으로 당분간 수입수요 확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EU FTA를 조기 발효시켜 우리 기업들이 EU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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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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