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축구선수에서 SBS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전격 데뷔한 김병지 해설위원이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남아공 현지에서 2010 월드컵 개막전을 비롯해 총 세 경기의 해설을 마친 김병지 해설위원은 13일 오후(현지시간) SBS 홍보팀과의 현지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월드컵에 나오지 못해 무척 아쉬우나 이렇게 해설자로 세계적인 축구축제에 참석한다는 것은 축구인으로서 정말 큰 영광"이라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이어 "막상 중계석에 앉아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로서의 흥분과 또다른 큰 긴장이 밀려왔다"며 "나로선 새로운 도전이기에 그 긴장을 즐기려 했으나 첫번째 경기는 현장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나도 많이 흥분했던 것 같다"고 첫 해설 당시를 떠올렸다.


김병지 해설위원은 시청자들의 비판 어린 지적에 대해 "첫날의 해설은 나도 만족하지 못한다"며 "선수로서 축구를 잘 알고 잘 해설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장면장면을 짧은 멘트로 해내는게 쉽지 않았다. 준비를 많이 했지만 막상 현장에선 부족한 게 많다고 느꼈다. 하지만 새롭게 도전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의욕도 생기고 그런 경험들을 즐기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첫 경기보다 무조건 3%씩 잘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전술에 대한 이해는 있으나 말로 빠르게 전달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현장감을 익히며 스스로 조금씩 나아짐을 느낀다. 이제 장면 장면에 있어서 어떤 것을 설명해야 할 지 조금씩 알아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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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민 캐스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제가 부족한 게 많아서 박찬민 캐스터가 부담이 많을 것 같다"며 "제가 빨리 나은 모습을 보여서 박찬민 캐스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해설이라는 도전도 스스로 준비를 많이 했지만 본업이 선수이기에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으며 새로운 도전과 중압감에 다소 긴장했다. 조금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면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저는 낮은 자세로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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