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매수 롤오버 수요로 스프레드 가격에 긍정적 효과
ELS 헤지 수요로 인해 증권의 선물 매수 롤오버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많고 이는 스프레드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수 롤오버 수요로 인해 스프레드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차익거래의 청산을 유발, 만기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많아지게 된다.
ELS 만기가 2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전 사상 최대 규모로 발행됐던 ELS 중 다수가 이번달 만기를 맞이하게 된다. 만기가 되면 ELS 헤지를 위해 보유했던 선물은 필요없게 되기 때문에 증권은 선물 매도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9일 동시만기 이후 ELS 만기 도래 잔여 물량이 많아 최소한 이번 동시만기에서는 증권의 선물 매수 롤오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6월 ELS 만기 물량은 1조4000억원이며 이중 동시만기 이후 만기를 맞이하는 물량이 78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시 말해 아직 만기가 남은 ELS가 많은만큼 증권은 일단 선물 매수 포지션을 유지한 뒤 동시만기 이후 점진적으로 ELS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필요없게 된 선물을 청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문 연구원은 최근 지수 급락으로 ELS의 추가 헤지 수요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방배리어를 터치하기 전의 ELS는 주가 하락시 선물 매수를 통해 추가 수익 확보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최근 지수가 급락하면서 증권 선물 매수가 늘었고 따라서 이로 인한 선물 매수 롤오버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문 연구원은 이번 동시만기에서 증권의 매수 롤오버 수요는 9000계약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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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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