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헝가리발 악재로 유럽 재정위기 이슈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자 국내 펀드 시장의 환매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1600중반까지 회복되면서 환매세가 고개를 들었지만, 외부 악재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아 환매세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지난주 후반에 유럽재정위기 이슈와 경기둔화 우려 증폭으로 미국과 유럽주식시장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증시도 동반 조정압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예상보다 미국 증시의 충격이 크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환매 규모는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유럽발 악재 등으로 국내증시의 수급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직까지 외국인들의 증시이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진 않지만 해외뮤추얼펀드 가운데 그 동안 상당히 견조한 자금유입이 진행됐던 한국 펀드는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도 5월부터 약 6000억원 감소했으며, 외국인도 최근 4주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약 3조7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증시불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그 규모가 둔화됐던 해외주식형 펀드에서의 환매 추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해외주식형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에는 추가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금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해외주식형펀드(재간접포함) 수탁고는 최근 1개월 동안 3582억원, 연초이후 4조3319억원이 감소했으며 여전히 브릭스, 중국, 아시아주식형 펀드의 환매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펀드는 최근 중국본토시장 투자펀드의 설정과 상해종합지수가 2500포인트대 까지 하락하면서 저가매수 자금유입이 진행되는 모습이 관찰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추세적 환매는 지속되고 있다.
브릭스주식형은 최근 한 달 간933억원, 아시아주식형과 중국주식형은 각각 615억원, 476억원이 감소한 반면, 남유럽재정위기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하던 주식시장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러시아와 브라질 주식형은 최근 1개월 동안 각각 827억원, 5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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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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