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토너먼트 최종일 6언더파 '퍼펙트 플레이', PGA투어 생애 첫 우승

[메모리얼] 잊혀진 골프신동 로스 "첫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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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


이번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00만 달러)가 그랬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넘버 2'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세계랭킹 1위' 경쟁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첫날부터 시들했고, 두 리키(리키 파울러와 리키 반스)의 '루키 전쟁'도 저스틴 로스(잉글랜드ㆍ사진)의 최종일 스퍼트에 묻혀 버렸다. 로스는 6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 차의 완승을 거뒀다.

미켈슨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골프장(파72ㆍ7265야드)에서 끝난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에 그쳐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에 머물렀다. 미켈슨은 15번홀(파4)에서 티 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더블보기까지 기록하는 등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로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미켈슨은 이로써 우즈가 독점해온 '넘버 1'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쳤다. 미켈슨은 우즈가 '섹스스캔들' 이후 복귀전으로 선택한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우승 이후 퀘일할로챔피언십 2위 등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높여 7일 현재 1점 이내로 간격을 좁히는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고 있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우즈도 사정은 비슷하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19위(6언더파 282타)의 다소 무기력한 경기 내용이다. 강력한 황제의 위상으로 추문을 덮을 때가 됐지만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는 목 부상으로 기권했고,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와의 결별 등 악재만 가득하다. 우즈는 그래도 "스윙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고 있다"면서 US오픈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승컵은 로스의 '몫'이 됐다. 로스는 17세였던 1998년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로 '골프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선수.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이 대회 준우승 등 오히려 우승운이 따르지 않은 편이지만 PGA투어 통산 상금랭킹 92위(1043만 달러)에 올라있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우승상금이 108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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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조에서 우승경쟁을 펼친 파울러와 반스는 나란히 1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각각 2위(15언더파 273타)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로 밀려났다. 첫날 2번홀 보기 이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던 파울러는 12번홀(파3)에서는 더블보기까지 얻어맞았고. 전날 10언더파의 코스레코드까지 작성했던 반스도 더블보기를 2개나 쏟아내는 등 난조였다.


'한국군단'은 양용은(38)이 1오버파를 더해 공동 23위(4언더파 284타)로 '톱 10' 진입에 실패했고, 최경주(40)는 초반 6개 홀에서만 4타를 까먹는 부진으로 결국 3오버파를 쳐 공동 52위(1오버파 289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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