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성장 가속도는 둔화되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지난달 한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4.6으로 집계되면서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HSBC는 2일 한국 PMI는 54.6으로 지난 4월 57.1보다 감소했고, 이는 5개월래 최저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크게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 부문은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주문의 추가 성장은 전반적인 경기 개선을 뒷받침했으나 신규 주문 증가율도 4월 이래 감소했다.


해외에서 수주한 신규 주문 증가율도 감소했는데 이는 5월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수요 증가가 둔화된 때문이라는 게 은행 측의 분석이다.

신규 주문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생산도 추가 상승했으나 신규 주문 증가세 약화로 생산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생산 증가에도 주문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응답자들은 생산 능력의 한계로 잔존 수주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5월 완제품 재고는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수주 물량을 일정 부분 해소하기 위해 완제품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신규 주문의 추가 상승과 주문 잔고 축적으로 5월 중 한국 제조업 부문의 고용도 증가했다. 4월 이래 고용 증가율은 둔화했으나, 과거 조사 장기 평균치는 상회한 것이다.


5월 구매 가격은 대폭 증가하면서 15개월래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으로 인한 것이다.


생산 가격도 증가했으나 업체간 경쟁으로 인해 증가폭이 구매 비용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HSBC 아시아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릭 뉴먼 박사는 "한국 제조업 성장 가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성장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신규 주문 증가는 감소하기 시작했고 제조업체들은 추가 고용에 대해 보다 신중해 졌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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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다행히 재고 수준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 증가는 곧 생산 증가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며 "가격 압박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 정책 당국은 당분간 경기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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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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