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인수합병(M&A)과 회장 인사 등 금융권 주요 현안이 선거 이후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선거 이틀 후인 4일에는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가 종전 33명에서 4명 안팎으로 압축된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은 다음 달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최종 회장 내정자는 다음 달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7월13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회장으로 취임한다.
현재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을 비롯해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윤용로 기업은행장, 민유성 산업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후보군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 또한 선거 이후 다시 떠오를 이슈다. 정부는 6월 중순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고, 지분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매각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정체됐던 금융권 이슈들이 선거 이후 진행되기 시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의 방향과는 전혀 새로운 방안이 나오는 것은 아닌 만큼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방선거 낙선자가 KB금융의 회장으로 결정된다면 그들이 메가뱅크나 우리금융민영화에 대해 갖고 있는 안들이 반영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선거 결과가 큰 변수가 될 수 없다"며 "6월로 들어서며 각종 이슈들이 방향이 잡히며 진전되는 것 뿐"이라고 전했다.
오히려 선거 이후 이슈들이 현실화되면서 금융주의 향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정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선거 전에는 정치적 색깔이 드러나는 구조조정 계획이나 CEO 선임 등에 대해 결정하기 어려웠는데 이제 현실화될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법 등은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어떤 방식이든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라는 국면에서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KB금융에 대해서도 "누가 CEO로 선임이 되든 이제는 보고체계가 갖춰지며 M&A 등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며 "지금까지 각종 우려로 이미 조정을 받은 상태라 선거 이후 주가 향방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