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애널리스트는 "낸드(NAND) 가격이 수급 개선에 의해 2분기 후반께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영업실적 개선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4조8000억원"이라며 D-램, 액정표시장치(LCD), TV 부문의 이익 증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1분기 깜짝 실적과 관련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1분기 실적 개선은 1조1100억원 수준"이라며 "D-램 부문이 주로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NAND, 휴대폰, TV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고 1분기 주요 사업 부문 중 가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문은 LCD 부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도체 자본적지출(CAPEX) 및 재고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는 지나치다는 평가도 나왔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30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5% 급락한 것을 감안할 때 이는 하반기 공급 확대에 따른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삼성전자의 CAPEX 증가는 내년께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최근의 재고량 증가 추세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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