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제주가 가장 덕봐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국내 이통사중 처음 도입한 1초단위 요금체계가 통화 시간이 짧은 이들에게 상당한 통신 요금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초당 요금제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통화가 짧은 이유다. 10대와 서민층도 상당한 요금 절감 효과를 얻었다.
문자를 주로 많이 사용하고, 통화시간은 짧은 10대들의 인하효과도 두드러졌다. 10대의 월평균 통화시간은 6.5% 감소해 20대의 3.5%, 30대 4.2%, 40대 4.7% 대비 높은 요금 인하효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제주도가 월평균 통화시간이 5.1% 감소해 가장 인하효과가 컸던 반면 서울 및 수도권은 1인당 월평균 통화시간이 4.2% 정도 감소하는데 그쳤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제외하고는 충청권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4.5%의 월평균 통화시간의 감소를 나타냈다. 충청권은 1콜당 평균 통화시간이 94초로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긴 시간을 통화한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통화시간은 짧지만 통화건수가 많은 고객은 월평균통화시간이 최대 7.7% 까지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택배, 퀵 서비스 등 생계형 직업을 가진 서민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이 돌아간 것이다. 월평균 통화시간이 100분 미만이지만 한 달에 150통 정도를 이용하는 SK텔레콤 이용자는 약 234만명에 달한다
초당 요금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SK텔레콤이 한국갤럽을 통해 조사한 ‘초당과금 고객 서베이’ 결과 응답자의 64%가 "초당과금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1초과금과 10초과금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5.2%가 1초과금이 더 좋다고 답변한 반면 10초 과금이 더 좋다고 한 응답자는 7.7%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76.1%가 초당과금이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SK텔레콤 하성민 MNO CIC 사장은 "초당 요금제는 통화요금에 민감한 서민층과 청소년들에게 상대적으로 요금 인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동통신 1위 기업인 SK텔레콤의 요금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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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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