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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사람특별시로 선포한다"=한 전 총리는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사람 중심의 휴먼 서울, 사람 사는 따뜻한 서울'을 내걸고 "이제 토목·개발시정, 전시·광고시정을 떠나보내고 사람투자, 생활행정, 따뜻한 복지로 변화와 희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번 주에 공동선대위원장과 대변인 등 선대위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선대위원장으로 유력하고 대변인에 임종석 전 의원, 홍보에 김형주 전 의원, 기획에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과 친노 인사들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과제는?=한 전 총리는 1심 무죄판결이후 속도를 냈던 검찰의 별건수사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짐에 따라 짊어졌던 부담을 한결 덜게 됐다. 최근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오세훈 시장과 6%포인트 범위에서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와 10%포인트 격차를 보이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 야권 단일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는 단일화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야권의 표 분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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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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