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CEO 원더풀라이프]
국내 캐릭터 풍선 80% 제작
친환경 신기술로 해외진출
$pos="R";$title="서종열 풍선나라 대표";$txt="▲서종열 풍선나라 대표";$size="250,333,0";$no="201004191041125090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너 풍선 팔아보지 않을래? 다른 장사보단 훨씬 나을거다."
1985년 서종열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에게 제안을 받는다. 미국에서 들여온 풍선을 팔아보지 않겠냐는 것이다. 마침 일자리를 찾고 있던 25살 새신랑은 솔깃해져, 아내와 함께 풍선을 한아름 들고 용인자연농원(현 에버랜드)으로 나섰다.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모양의 풍선은 '대박'을 쳤다.
25년이 지난 지금, 서종열 풍선나라 대표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물건을 수입해 팔던 입장에서 도리어 수출하는 입장으로 바뀐 셈이다. 그 사이 그는 국내 풍선시장의 '대부'로 우뚝 자리매김했다.
21일 기자와 만난 서 대표는 "오늘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캐릭터 박람회에 참가한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시장 개척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풍선나라는 캐릭터풍선 전문 제조업체다. 일반 풍선에 만화영화 주인공 등 각종 캐릭터를 덧입힌 것을 말한다. 현재 국내 풍선 유통물량의 95%는 캐릭터풍선이고 이 중 80%가 풍선나라 제품이다.
"놀이동산은 물론이고 노점, 마트, 재래시장에도 납품합니다. 전국 어디를 가든 거리에서 만나는 캐릭터풍선 10개 중 8개는 우리가 만들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하하."
처음에 팔았던 풍선은 캐릭터가 없었다. 대신 반짝이는 재질 덕에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서 대표는 "미국에서 들여와 팔던 풍선이 은박 재질로 되어 있어 당시에는 희귀했다"며 "터진 풍선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다"고 회상했다.
1990년대 후반 그는 캐릭터풍선의 시장성에 주목한다. 전국에 텔레토비 광풍이 분 것. 아이들이 텔레토비에 열광할수록 풍선은 날개달린 듯 팔려 나갔다. 당시만 해도 캐릭터풍선이 드문 때라 서 대표는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각종 캐릭터풍선을 만들던 서 대표는 2004년 소위 두 번째 '대박'을 터뜨린다. "2004년 말 '뽀롱뽀롱 뽀로로'라는 국내 만화영화와 캐릭터 계약을 맺었습니다. 몇 번 봤는데 재미있어 시장성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서 대표의 생각은 그대로 적중했다. 이후 뽀로로는 둘리를 제치고 국내 만화영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릭터가 됐다. 서 대표는 "지금도 매출의 40%는 뽀로로에서 나온다. 2004년 계약 이후 6년째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풍선나라는 단순히 캐릭터 계약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기술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자신하는 이유도 자체 개발한 '내면인쇄' 기술 때문이다. 내면인쇄는 캐릭터를 풍선 내면에 인쇄하는 기술을 말한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캐릭터풍선은 풍선 외면에 캐릭터가 인쇄된다.
서 대표는 "풍선 외면에 캐릭터를 인쇄하면 아이들이 풍선을 가지고 놀며 입 안에 잉크가 들어갈 수도 있다"며 "내면인쇄가 가능한 곳은 국내서 우리가 유일하다"고 자신했다.
국내 생일풍선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야심찬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서 대표는 "외국에선 생일날 생일풍선을 들고 찾아가는 문화가 일상화되어 있다"며 "우리도 앞으로 그런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보고 각종 생일풍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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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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