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문영 상근부위원장 전략공천 확정
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무소속 후보 가세
첨단·수완지구 중심 젊은 생활권…선거구 재편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임문영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면서, 광산을 선거 구도가 여야·군소정당·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한 다자 대결로 재편됐다. 민형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확정되며 의원직을 내려놓자, 각 정당도 잇따라 후보를 확정하며 선거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광산을은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등을 포함한 신흥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선거구로, 약 22만여 명 규모의 유권자가 분포한 지역이다. 광주 내에서도 비교적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생활권 중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지역 정치 흐름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선거구로 평가돼 왔다.

위 왼쪽부터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 배수진 조국혁신당 후보, 아래 왼쪽부터 전주연 진보당 후보,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구본기 무소속 예비후보. 송보현 기자·연합뉴스 제공.

위 왼쪽부터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태욱 국민의힘 후보, 배수진 조국혁신당 후보, 아래 왼쪽부터 전주연 진보당 후보,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구본기 무소속 예비후보. 송보현 기자·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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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AI 참모·조국혁신당 변호사…여야 후보군 윤곽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발탁인재 환영식'에서 임 부위원장을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로 공식 발표했다.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광주 출신인 임 부위원장은 광주 살레시오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하이텔 1세대 IT 전문가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남시장 정책보좌관과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등을 지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국혁신당도 같은 날 배수진 변호사의 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배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경신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전문석사 과정을 마친 뒤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현재 조국혁신당 대변인과 당헌당규제개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진보당·기본소득당·무소속까지 6파전

국민의힘은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을 광산을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안 후보는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TBN 광주교통방송 사장 등을 지냈으며, 당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다가 광산을 보궐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를 두고 "지역 기반을 다져온 핵심 인재"라고 평가했다.


진보당은 전주연 전 광주시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전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전남·광주 정치에 건강한 경쟁과 정치적 다양성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중심의 지역 정치 구조 변화를 강조했다. 광주시의원 임기 이후 노동운동가와 요양보호사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와 민주의 양 날개 정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당 상임대표를 지낸 신지혜 후보를 내세웠다. 신 후보는 기본소득당 창당 초기부터 당 지도부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서울선대위 공동위원장과 국무총리 산하 사회대개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무소속 후보도 가세했다. 구본기 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를 '내란 청산 선거'로 규정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구 전 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형인 김민웅 목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촛불 행동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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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을은 첨단지구와 수완지구 등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와 외부 유입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기존 구도 속에서도 정치 다양성과 세대 변화 요구가 이전보다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최근에는 정책과 인물 경쟁을 요구하는 분위기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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