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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약밀매 日人 6일 사형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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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수립 후 처음···中-日관계 악화 우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중국이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 판결이 확정된 일본인 사형수 아카노 미쓰노부씨를 6일 집행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관계자 말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중국정부가 일본인에 대해 사형 집행을 하는 것은 지난 1972년 양국 국교 정상화 이후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9일 아카노씨에 대한 형 집행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이에 일본은 “일본 기준에서 보면 처벌이 가혹하다”며 우려를 전했으나 중국 정부는 “심각한 범죄에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집행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국에서는 일본인 4명의 사형이 확정돼 있으며, 중국 당국은 다른 3명에 대해서도 8일에 사형을 집행할 방침임을 통보했다.
아카노씨는 지난 2006년 9월 중국 랴오닝성 다롄공항에서 일본으로 마약 약 2.5kg을 보내려다가 체포돼 지난 2009년 4월 사형 판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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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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