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올 플랜트 등 해외 수주목표를 350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이스탄불 시(市)와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나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5.4㎞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해저터널, 접속도로, 통행료 징수소(톨게이트), 입체교체로(IC) 등도 건설하는데, 총 공사 길이가 14.6km(접속도로 포함)에 달하는 대형 토목 공사다. BOT(설계·시공·유지보수 및 운영) 방식으로 공사기간은 계약 후 55개월이다. 유지보수와 운영은 공사 완료 후 25년 11개월간 이뤄질 계획이다.
남광토건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도 지하 2~지상 20층 규모(연면적 5만7000m²)의 호텔을 짓는 사업인 샹그릴라 호텔 건축 프로젝트의 계약과 착공이 예정돼있다. 약 8000만 달러 규모의 이 사업을 계기로 몽골의 토목, 사회간접자본(SOC) 등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는 다음달 수도 아부다비 (Abu Dhabi)의 알 림 아일랜드(Al Reem Island) 개발사업 중 1억6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입찰한다. 20개의 공사 패키지 중 하나로 1만704㎡의 면적에 지상 37~44층 규모의 3개 빌딩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남광토건은 이미 지난해 SK건설과 함께 수주한 C-13 블록 복합단지 건설공사(3억7300만달러 규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05년부터 진출해 현재까지 3억3000만달러의 매출고를 올린 아프리카 앙골라에서도 추가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이 회사는 내다봤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라질 고속철 프로젝트에도 컨소시엄 구성과 입찰 참여도 계획 중이다.
서명수 남광토건 해외플랜트 사업본부장은 "기술경쟁력과 수익성에 근거한 해외 수주 활동으로 올 봄 4~5건의 프로젝트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면서 "당사만의 노력이 아니라, 해외건설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보험공사 등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해외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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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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