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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5건 보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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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5건의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된다.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세련되고 뛰어난 조각기법과 장중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조형, 긴장감 넘치는 선의 묘사 등이 잘 어우러진 매우 완성도 높은 고려후기의 대표적인 불상이다.
특히 이 불상은 1274년이라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중수 발원문(重修發願文)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1280년에 중수된 서산 개심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더불어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불상이 남아 있는 예는 매우 드물다.

서울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腹藏) 전적 21점은 대부분 현재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는 매우 귀중한 자료들로서 제작 시기가 대체로 신라하대로부터 고려전기로 판단되고 있다.

이 전적들은 불교경전들로서 9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필사 또는 간행된 화엄경으로 진본(晉本, 60권), 주본(周本, 80권), 정원본(貞元本, 40권)등 3본 화엄경이 고루 들어 있어, 시기적으로 희귀한 자료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서예, 화엄경 판본 연구 및 불교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인정됐다.
'갑사 삼세불도'는 18세기 초,중반 전라도를 중심으로 경상과 충청 지역에서 활동한 당대 대표적 화사인 의겸(儀謙)이 제작한 불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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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의겸이 제작한 불화는 21건 30점이며 작품을 통해서 볼 때 그의 활동 시기는 대략 1713년에서 1757년 무렵까지 약 40여 년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길이 4m에 이르는 3폭 형식의 삼불도는 갑사 삼세불도를 비롯해 운흥사 삼세불도, 화엄사 삼신불도 등 3건에 불과하며, 조선후기를 통틀어서도 이러한 대형의 3폭 삼불도 형식의 예는 희귀한 편이다.

450cm에 육박하는 대형의 화폭에 각 설법장면을 세련되고 유려한 필치, 짜임새 있는 구도와 조화롭고 안정감 있는 색채로 부처의 세계를 장엄하게 묘사한 18세기 전반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판단됐다.

이와 더불어 1730년이라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거의 완전한 형태의 불화복장(佛畵腹藏)을 남기고 있어 불상복장(佛像腹藏)과 함께 불화 복장 의식을 연구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통영측우대'는 수군통제영이 통영(統營)에 있을 때 설치했던 것으로 측우대 앞면 중앙에 ‘측우대(測雨臺)’라는 글자와 ‘신미 2월(辛未 二月)’이라고 명문이 새겨져 있어서 1811년(조선 순조 11년)에 만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명칭뿐만 아니라 제작 년대가 확실하게 명기되어 있는 역사적 가지가 높은 귀한 과학유물 중의 하나로 평가됐다.

둥근 받침돌 위에 사각 기둥형 측우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받침돌에는 금이 가 있으나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측우대가 실물로 남아 있는 것은 4개뿐이며, 이 측우대는 그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받침돌까지 남아있는 것은 이 측우대가 유일하다.

'백지묵서금광명최승왕경'은 당나라 의정(義淨)이 번역한 금광명최승왕경10권을 선조의 계비 정의왕대비가 아버지 김제남(金悌南)과 아들인 영창대군(永昌大君)의 명복을 빌기 위해 1622년(광해군 14)에 백지에 먹으로 필사한 사경(寫經)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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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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