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노원구, '아름다운 인생여행' 참가자 모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100명 참가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년기가 길어지고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평안히 죽는 것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웰다잉(Well-Dying)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인생여행' 참가자 100명을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45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19일부터 5월 28일까지 10주 과정으로 삼육대 보건복지교육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삶과 죽음에 대한 이해, 의미를 발견하는 삶, 임종을 위한 법적 준비, 사별 후 홀로서기, 입관체험과 유언장 작성, 기관견학 등 다양한 이론 강좌와 체험실습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죽음을 올바로 이해하고 삶을 재조명해보고 인생을 품위있게 마무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대상과 모집인원은 45세 이상 노원구민 80명과 다른 지역주민 20명이다. 단, 신청자가 많을 경우 신청기간중이라도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삼육대학교와 협력을 맺고 진행하고 있는 이 강좌는 50대 후반 여성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지난 3년간 총 322명이 아름다운 죽음을 계획할 수 있었다.

구는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수료자 재교육 특강을 통해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2008년도에 교육을 수료한 후 말기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성순자씨(58)는 “입관체험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남은 여생이나마 봉사하고 베풀며 살아가고 싶어 호스피스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구가 말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인 호스피스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사 약사 간호사 성직자 등으로 호스피스팀을 구성해 질병의 마지막 시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호스피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10명 내외의 자원봉사자를 선발, 10주간 삼육대에 위탁 교육시키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사랑 나눔’이란 봉사단체가 결성돼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 등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도 구는 원자력병원의 도움을 받아 유족이 없이 사망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시신운구에서 화장까지 토탈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족이나 연고자 없이 돌아가신 분들을 대상으로 임종에서부터 장례 마무리까지 도와주는 장례도우미서비스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웰다잉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와 참가신청은 노원구보건소 지역보건과(☎2116-4343)로 하면 된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