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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입주 대책 '시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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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LH공사 최근 TF팀 구성해 회의 열었지만 '공사 조기 완료' 등 근본적 해결책은 못 내놔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지구 입주 초기 불편 해소를 위해 TF팀까지 구성해 대책을 내놨지만 '임시 방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LH공사와 서구청,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청라지구 입주 지원 점검 TF팀'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아시아경제신문을 비롯한 언론을 통해 입주를 코 앞에 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 지구가 도로ㆍ쓰레기집하시설, 학교 등 기반 시설의 준공이 지연돼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이 자리에선 LH공사 청라사업단장, 인천도시개발공사 공사처장, 시 정책심의관, 버스정책담당, 보육지원담당, 청라계획담당, 시 교육청 학교설립기획단장, 서구청 총무과장 등이 참석해 주민 입주에 따른 각 기관별 추진 대책과 문제점 개선에 대해 협의했다.

문제는 이 회의 결과 나온 대책이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TF팀의 회의에서 LH공사는 청라~봉수대길은 오는 5월, 쓰레기 집하시설은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며, 초등학교는 9월, 중고교는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라는 '기존의 기반시설 진행 사항'을 그대로 보고했다.

공사를 빨리 진행해 완공 및 가동, 개교 등을 앞당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는 얘기는 없었다.

LH공사는 이어 각 건설사들의 부담으로 초등학교 개교 전까지 입주민들의 자녀들이 인근 초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입주민들을 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경유 노선을 만들어 달라고 시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LH공사와 협의해 버스 운행에 따른 정류장을 만들기로 했다.

관할 서구청은 주민들의 행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를 빠른 시일 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건설사의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행정지도를 약속했다.

TF팀은 오는 3월 말 한 번 더 회의를 갖고 청라지구 입주민들의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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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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