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LH공사 최근 TF팀 구성해 회의 열었지만 '공사 조기 완료' 등 근본적 해결책은 못 내놔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LH공사와 서구청,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청라지구 입주 지원 점검 TF팀'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LH공사 청라사업단장, 인천도시개발공사 공사처장, 시 정책심의관, 버스정책담당, 보육지원담당, 청라계획담당, 시 교육청 학교설립기획단장, 서구청 총무과장 등이 참석해 주민 입주에 따른 각 기관별 추진 대책과 문제점 개선에 대해 협의했다.
문제는 이 회의 결과 나온 대책이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공사를 빨리 진행해 완공 및 가동, 개교 등을 앞당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는 얘기는 없었다.
LH공사는 이어 각 건설사들의 부담으로 초등학교 개교 전까지 입주민들의 자녀들이 인근 초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입주민들을 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경유 노선을 만들어 달라고 시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LH공사와 협의해 버스 운행에 따른 정류장을 만들기로 했다.
관할 서구청은 주민들의 행정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를 빠른 시일 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건설사의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행정지도를 약속했다.
TF팀은 오는 3월 말 한 번 더 회의를 갖고 청라지구 입주민들의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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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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