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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베어플랫..입찰 헤지물량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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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앞둔 좁은 레인지장 지속..다우 1만 깨질 경우 단기물 강세여력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 국채시장이 유럽지역 위기고조와 1월 고용동향 부진으로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지만 아침부터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로 나서며 강세폭을 제한했다. 선물기준 110.00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고5년 입찰이 무난히 끝났지만 입찰 헤지물량과 통안2년물 약세에 따른 대차매도 회수와 선물 전매도가 약세장을 부추겼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물 약세가 두드러지며 커브는 베어리시 플래트닝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11일로 다가온 2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지배했다고 전했다. 방향성 또한 금통위를 지나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200일 이동평균선과 장중 1550선마저 무너뜨리는 크리티컬 포인트가 무너졌다는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미 다우지수 또한 1만선에 가까이 근접하고 있어 오늘밤 미 증시에서 1만선이 깨질 경우 익일 단기물의 재강세를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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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 9-4가 지난주말보다 5bp 상승해 4.16%와 4.26%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5년 9-3이 전장대비 2bp 올라 4.80%로 마감했다. 국고10년 8-5는 전장비 3bp 오른 5.35%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하락한 109.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0.05로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가가 장중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장 모습을 연출했고 오후장들어 꾸준히 하락하며 마감가가 장중최저가를 연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742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도 230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이 408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도 972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장초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1340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나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인은 지난 3일부터 금일까지 451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누적 순매수규모는 8만계약을 넘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결제량은 18만5412계약을 보이며 전장 18만9850계약대비 4400계약가량이 줄었다. 거래량도 6만3847계약을 보이며 지난주말 8만6307계약보다 2만2500계약이나 감소했다.

이날 오전 재정부는 2조5100억원어치의 국고5년물 입찰을 실시해 총 2조6940억원어치를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7조4340억원을 기록해 응찰률 296.18%를 나타냈다. 응찰금리는 4.75%에서 4.81%로 가중평균낙찰금리는 4.77%였다. 최고와 최저낙찰금리도 4.77%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한국은행도 통안채 1년물 8000억원, 91일물 1조2000억원, 28일물 4조원 등 총 6조원어치 입찰을 실시했다. 통안1년물과 91일물이 각각 3.20%와 2.23%에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1년물이 1조800억원, 91일물이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1년물이 17~33%, 91일물이 80%였다.

반면 통안28일물은 2.15%에 3조55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도 3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부분낙찰은 없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 하락과 국내주식시장 약세로 장초반 강세 출발했지만 국고5년 입찰에 대한 부담과 입찰후 증권사들의 국채선물 헤지물량 출회로 약세로 반전했다”며 “채권 현물로는 잔존2년 통안과 국고2년 경과물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부터 이어진 2년물의 추가약세가 지속되는 분위기 였다. 5년물 입찰이 무난했지만 추가강세를 이끌기에는 힘 떨어졌고 입찰가 위로 시장가가 올라오면서 증권이 선물매도로 나왔다”며 “다만 2년구간쪽에서 차익실현매물이 나왔지만 일부 매수세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시장에서 크리티컬 포인트가 깨졌고 장중 15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금일밤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을 밑돌 경우 금일 차익실현했던 2년물로 재차 매수가 강해질 것 같다”면서도 “이번주 금통위가 있어 방향성없이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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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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