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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한복 나들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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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다동 본사 지하 영업점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하 행장은 이날 고객을 대상으로 떡국떡을 나눠주는 행사에 참석, 활짝 웃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건네기 바빴다.
특히 하 행장은 엄마 손을 잡고 찾은 어린이가 "할아버지~"라고 부르자 "할아버지가 아니라 아저씨"라며 "떡국 먹는 만큼 키도 크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하 행장의 적극적인 현지화, 현장경영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 행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국제금융 등 씨티은행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다는 목표도 소개했다. 씨티은행은 최근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지점을 통합하고, 관련 본부조직을 합치는 등 공격영업을 통해 수익성 회복을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하 행장은 한국적 정서를 고려한 제도를 속속 도입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도 공을 쏟고 있다. 등산을 하면 우대금리를 얹어주거나 입출금 예금 거래에 따라 대출 이자를 줄여주는 신용대출이 대표적인 상품.

이날 행사에도 하 행장이 한복을 차려입고 한국 전통음식인 떡국 떡을 고객에게 나눠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하 행장은 "새해를 앞두고 고객들에게 한국 전통 음식인 떡국 떡과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전했다.

하 행장은 또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지주회사 설립 본인가를 신청한 것 관련 "인가를 받는 게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씨티은행은 한국씨티금융지주 아래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씨티금융판매서비스 등 3개 자회사를 두고 씨티크레딧서비스신용정보를 손자회사로 두는 안을 제시했다.

하 행장은 이어 올해 "자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차별화와 함께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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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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