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후해진 대출마케팅
현금서비스 한도 확대, 카드론 대출이자 확인
[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회사원 이모(30)씨는 최근 카드대출을 할인해준다는 문자를 받았다. 카드론 이자율을 10% 할인해주고, 거치식 선택시 취급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한도도 기존보다 60만원 늘어난 360만원까지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이모씨의 월 평균 카드 이용금액은 100만원 안팎. 이모씨는 "연체를 한적도 없고 카드론을 이용해 본적도 없다"며 "최근 들어 카드론 이용시 우대혜택을 준다는 문자와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연초부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고, 수수료율을 낮춘데 이어 추가 인하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오는 4월1일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인하 또는 폐지를 앞두고 있어 수익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수수료를 지난달 인하한 데 이어 이달부터 추가로 인하하고,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도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시작한 카드론 취급수수료 면제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또 지난달 4일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최고 4%까지 부과하던 것에서, 거치식 상품의 경우 1.5%, 나머지는 모두 1%로 대폭 인하했다.
오는 4월1일부터 이용금액의 0.6%선이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한다. 대신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조정할 예정. 신한카드는 "연 9.84∼26.6%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에다 취급수수료율(연평균환산) 4.84%를 적용해 조정할 예정"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수수료 인하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오는 5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2.19∼31.19%(취급수수료 포함)에서 11.29~28.79%로 인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8일에는 기존 최고 4.0%였던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1.7%로 낮췄다.
외환은행은 오는 3월말까지 고객별로 카드론 이자율을 10% 할인해주고, 거치식을 선택하면 취급수수료 면제혜택을 주는 한편 카드론 한도도 늘리고 있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도 지난 8일부터 카드 현금서비스 금리를 1.0%포인트 추가 인하, 평균금리를 21.98%로 낮추고 있다. 이는 지난달 1일 0.3%포인트 낮춘 데 이은 것이다.
하나카드도 지난달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고, 삼성카드도 지난해 말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고 27.5%에서 26.9%로 인하하는 등 평균 이자율을 25.31%에서 24.21%로 낮췄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드사의 대출경쟁이 고객 입장에서는 당장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겠지만 자칫 카드사의 과당경쟁으로 이어져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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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신용판매 이용 금액이 대출 서비스 이용보다 높아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한도 등을 확대해 이용 금액 제고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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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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