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새로운 '타임스퀘어' 개발을 위해 서울시와 꾸준히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앞으론 자체적으로 컨설팅회사를 세워 더욱 체계적으로 새 사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재개발' 전문업체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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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상장기업 경방이 섬유업체에서 부동산재개발 전문업체로 거듭나게 된 데는 김 대표가 있다. 서울 서남부 일대 쇼핑지도를 바꿨다고 평가받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역시 김 대표의 작품.
타임스퀘어는 개장이후 하루 평균 매출 28억원, 주말이면 30만명이 넘게 다녀간다. 첨단시설로 무장한 것도 있지만, 풍성한 문화행사 등을 통해 수도권 인근 고객들을 끌어들인 게 주효했다.
김 대표는 "형(김준 경방 사장)이 새로 추진했던 사업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던데다 아버지(김각중 경방 명예회장)가 전경련 회장직을 맡으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일들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두 곳의 해외법인을 포함해 국내부문까지 경영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경방은 대내외적으로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불필요한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조직을 과감히 축소했다. 그러나 회사의 태동인 섬유제조업은 사양산업으로 여겨져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듯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새로운 사람을 충원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만으로는 개혁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전혀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타임스퀘어라는 복합쇼핑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 홈쇼핑 회사와 경방필백화점을 운영했던 일은 큰 도움이 됐다. 경방이 최초에 공장을 세운 영등포 일대 부지를 처리하기 위해 김 대표는 따로 부동산 관련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입사 1년차 친구와 빈방에 책상 하나만 가져다 놓고 일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타임스퀘어의 성공에 대해 김 대표는 어떻게 평가할까.
"철저하게 기존의 것을 모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은 변화시키고 그 간극을 잘 메우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계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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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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