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 초청 특강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면 팀 망친다"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홍명보 감독은 3일 “예전처럼 권위와 강압에 의존하는 리더십으론 선수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며, 몇몇 스타플레이어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특별한 대우를 하면 팀을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


법제처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중앙청사에서 열린 직원 대상 리더십 특강을 통해 “리더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무엇보다 서로 간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내가 선수, 코치, 감독 생활을 하며 리더십과 팀 성과에 대해 중요하다고 느낀 점이 공무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운을 뗀 홍 감독은 ‘리더가 될 준비를 하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U20(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서 코칭 스탭을 구성할 땐 ‘주변에 예스맨은 채우지 마라’ ‘참모진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두 가지 원칙을 고수했고, 선수들을 지도할 땐 항상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 ‘팀을 먼저 생각하라’는 원칙을 심어주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나와 직책이 다를 뿐, 감독, 코치, 선수로서 제 역할이 있다”며 “함께 팀을 꾸려가면서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존중하는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겠냐”고 반문하는 등 신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감독은 이날 강연을 통해 자신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와 국가대표로의 발탁 과정, 그리고 해외에서의 선수 생활 등에 대해 소상히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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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석연 법제처장은 이날 홍 감독의 강연에 대해 “리더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무엇을 우선 할 것인가에 대해 직접 느낀 사례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간부들은 직원들과의 벽이 없이 늘 믿음을 갖고 소통해야 ‘스타’를 만들 수 있고, 직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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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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