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침체로 업체들간 가격경쟁 이어져
$pos="C";$title="";$txt="(사진=블룸버그통신)";$size="427,290,0";$no="20100201162344947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7이 MS와 소매업체 실적 개선에는 한 몫 했으나 정작 PC업계에 반사이익을 주는 데는 실패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의 윈도7이 출시된 이후 지난 연말 연휴기간 동안 PC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2% 늘어난 총 9000만 대를 기록했지만 PC업체들의 매출은 한자리 수 이상 증가에 그쳤다.
PC업체들의 매출이 저조한 데는 노트북 가격이 대폭 인하된 탓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노트북 가격의 평균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3% 떨어져 평균 581달러를 기록한 상태.
앞서 PC 업체들 사이에서는 MS의 윈도7 출시가 업계 매출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PC제조업체 델의 알렉스 그루젠 부사장 역시 지난 10월 "윈도7 운영체제를 갖춘 PC를 판매함으로써 더 많은 수익을 내길 기대한다"며 "PC시장이 더 이상 가격 인하경쟁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PC업체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경기침체로 소비위축이 지속되면서 연휴기간에도 업체들 간 가격 출혈 경쟁이 진행됐던 것. 그 결과 PC가격이 빠르게 인하돼, 전문가들은 이달 말 발표를 앞둔 델이나 HP 등의 실적이 별다른 개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델은 이미 경쟁사 에이서(Acer)와 가격경쟁을 펼치면서 판매량이 둔화된 상태다. 이에 델은 대변인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저가 공략에 나서기 보다는 내실 있는 성장 전략을 추구할 뜻을 밝혔다.
일부 새 사업전략으로 태블릿PC, 모바일 사업 등에 주력하는 업체도 나타났다. 이미 태블릿PC 사업에 진출한 델과 에이서는 통신사업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특히 에이서는 전자책도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PC업체를 제외한 다른 IT업체들은 윈도7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MS가 윈도7 출시에 힘입어 분기 수익이 60% 이상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인텔 역시 지난 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났으며, 순익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소매 업체들도 윈도7 덕분에 매출이 올랐다. 베스트바이(BestBuy)는 지난 달 판매량이 동일점포매출 기준 전년동기대비 8% 늘었다. 이들 업체들은 PC 이외에도 노트북 가방과 같은 관련 액세서리 판매가 늘어났다. 특히 HP 데스크톱과 노트북, 넷북, 라우터를 묶어 기존 가격2000달러보다 저렴한 1200달러에 판매한 베스트바이의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누렸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