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신년 초에 벌어진 아이티의 인명과 재산피해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현지에서 활동중이던 유엔직원의 희생에도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에 "감사하다. 일단 지금은 생존자와 부상자들 인명을 긴급 구출하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면서 "아이티에서 경찰서와 형무소가 다 파괴돼 행정과 치안복구 능력을 지원하는 것도 급한 현안이 되어 가고 있다. 유엔 평화유지군이 중심이 되어 (군인 7천명, 경찰 2천명) 9천 명정도가 치안유지를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15군데 비상식량 지원센터를 세워서 유엔이 앞으로 한 달 내 2백만 명에게 비상식량을 매일 제공하려고 한다. 물과 식량, 의약품이 태부족"이라면서 "당장 5억 5천만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고 미국과 영국 브라질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많은 원조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도 지원이 절실한 상태"라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지구상의 비극에 유엔이 신속히 나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면서 "아이티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반 총장도 "아이티에 도착하면 한국정부ㆍ 국민들의 격려와 성원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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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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