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항공(JAL)이 7300억 엔(79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탕감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적기관인 기업회생지원기구(ETIC)는 대출금 탕감과 출자전환, 연금 축소 등으로 총 7300억 엔의 부채를 탕감한다는 계획이다. ETIC는 JAL 부채 탕감 계획을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TIC는 일본개발은행(DBJ)을 비롯한 JAL의 채권단에 3000억 엔의 채무를 탕감하고 나머지 부채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JAL에 3000억 엔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3년에 거쳐 근로자 4만8천명 가운데 1만 명 정도를 줄이는 구조조정도 실행할 계획이다.


JAL은 지난 4일 연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에 노조 68%의 찬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3000여명의 퇴직자들도 연금을 30% 줄이는데 동의해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일본개발은행(DBJ)을 통해 JAL에 대한 신용한도를 2000억 엔(약 2조500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할 것이라고 결정하면서 주가가 31% 폭등하기도 했다.


신세이 증권의 마츠모토 유시히로 애널리스트는 “연금 삭감안이 JAL회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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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조조정 비용으로 오는 3월31일로 마감되는 회계연도에 1조1300억 엔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악재로 작용, 7일 장 초반 JAL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JAL은 7.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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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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