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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IPO 규모 미국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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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올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증시 IPO 규모가 미국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금융의 중심이 서양에서 아시아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5일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홍콩 증시의 IPO 규모가 272억 달러를 기록해 265억 달러에 그친 미국을 제쳤으며, 244억 달러의 중국 증시 IPO를 포함할 경우 미국의 두 배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미국은 IPO규모에서 2006년 영국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1995년부터 줄곧 선두를 지켜왔다. 영국은 2006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에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중국정부는 중국 증시를 런던증시나 뉴욕증시와 같은 세계적 금융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격적으로 해외 기업들을 유치해 왔다. 외국기업의 IPO 및 파생상품 거래 허용 등의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6월에는 9개월 동안 중단시켰던 자국 기업들의 신규 IPO를 허가했다. 얼마 전 중국은 10월말 기준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일평균 거래금액이 1400억 위안을 기록해 시가총액과 거래량에서 세계 3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홍콩은 아시아 최고 금융 허브라는 명성을 앞세워 중국과 세계 시장을 잇는 관문으로서 이득을 톡톡히 챙겨왔다. 특히 홍콩 증시는 자금유동성이 매우 높아 향후 1년 안에 20% 이상의 추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중국 및 홍콩 증시에서 IPO를 시행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만족할 만한 자금을 확보했다. 중국 민생은행은 지난달 39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고 룽위안 전력은 22억 달러를 조달했다.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증시에서 올해 말까지 8개기업이 총 39억 달러의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은 6개 기업, 19억 달러의 IPO가 대기 중인 상태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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