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일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1만116.35에, 토픽스 지수는 0.35% 내린 895.7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21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1% 하락한 3298.34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는 0.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수출 악화 우려에 수출주 주도하에 오전 거래를 하락 마감했다. 매출의 75%를 해외에서 얻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1.6% 하락했다. 일본 3위 금융업체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은 1.2% 떨어졌다.


SMBC프렌드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7조2000억 엔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증시는 에너지 및 금속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구리와 아연을 비롯한 6개 금속가격을 반영하는 런던금속지수는 전일 0.8% 하락해 이달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54달러) 떨어진 배럴당 73.93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에너지 업체 선화에너지는 1.7 %, 중국 최대 석탄 및 금 생산업체 쯔진광업은 1.1% 떨어졌다. 웨스턴광업은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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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상증권의 천 원자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원자재 수요 급증으로 원자재주가 급등했었다”며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59% 내린 2만2192.33으로 거래 중이며 싱가포르 증시는 0.2% 오름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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