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김치양념 등 간편상품 인기
먹거리 안전에 대한 염려가 높아진데다 절임배추, 김장재료 세트와 같은 간편한 '김장 상품'들이 보편화되면서 김장 담그기가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양념채소류인 마늘과 대파의 경우 작년에 비해 매출이 51.5%, 60.1%, 생강은 무려 149.1%나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배추와 무 매출이 각각 36.2%, 37.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는 '절임배추'와 간편 김장양념 상품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각각 157.9%, 39.7% 증가했다.
이마트가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을 묶어 판매하는 '아빠와 담그는 맛있는 김치' 상품은 올해 첫 선을 보였지만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150세트나 판매됐다.
수육용 돼지고기와 생굴 등 막 담근 김장 김치와 함께 먹는 음식의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12일부터 22일 수육용 돼지고기 앞다리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6.4%나 증가했다.
제철이 막 시작된 굴 역시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매출이 작년에 비해 14~15% 증가했다.
장경철 이마트 야채팀장은 "올해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정이 많아 김장 재료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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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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