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9일 유전자 분석 기술을 활용해 수박의 품종을 식별할 수 있는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란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등을 이용해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해 수치화한 자료로, 종자원은 그동안 분쟁 발생 가능성이 큰 채소 작물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한 품종식별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 배추·참외·보리 등에 대한 관련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종자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수박 품종식별 방법은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이 제안한 유전자 분석 기술”이라며 “염색체의 특정 부위에 단순 반복적으로 존재하는 염기서열의 차이를 이용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박 250품종 이상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올 상반기 수박 종자 유통조사에 이 기술의 일부를 직접 적용해 품종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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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분자표지에 의한 수박 F1 순도 검정방법’은 특허를 출원해 현재 심사 중에 있다고 이 관계자가 전했다.
종자원은 앞으로 보다 정밀한 수박 품종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검정 품종과 분자표지의 수를 늘려 추가 분석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
종자원 관계자는 “품종보호 출원시 재배시험 관련 대조품종 선정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종자의 진위성 검정 및 종자분쟁 발생시에도 관련 기술이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추, 오이, 토마토 등의 작물에 대해서도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품종식별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를 품종보호제도와 종자관리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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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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