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PMI지수, 55.2 기록...18개월래 최고치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중국의 10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4분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성장 회복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1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PMI는 9월 54.3에서 10월 55.2로 상승했다. 지난 해 11월 38.8까지 떨어졌던 PMI지수는 그동안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올해 3월 50선을 회복한 데 이어 8개월 연속 50선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수요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

지표 개선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4분기 중국이 9.5%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내년 초부터 긴축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장 울리치는 "수요 측면의 경기 회복은 경기부양책에 따른 정부의 부담을 낮출 수 있어 공공 투자는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부동산 투자, 소비자 지출, 수출 수요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 부문에서의 수요 회복도 중국 정부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수출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54.5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세계적으로도 수요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 동안 중국 정부는 전례 없던 1조2700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무역 부진을 방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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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얄 뱅크의 브라이언 잭슨은 "외부 수요는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또 다른 자원을 제공한다"며 "이것은 중국 정부가 2010년 초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정부 지출을 줄 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너무 빨리 경기 부양책을 철폐한다면 세계 경제가 침체할지도 모른다며 성장률이 올해 예상치를 초과할지라도 경기부양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과잉설비 투자를 억제하고 지속가능한 대출 정책을 펼친다는 입장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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