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과 사회복지 등에 사용할 듯, 내년 열릴 월드컵 대비한 관련 시설 정비로 분주
$pos="L";$title="";$txt="";$size="263,204,0";$no="200910281603054898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아프리카 최대 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대적인 자금조달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남아공이 고용창출과 사회복지 향상 등을 위해 향후 4년간 6400억 란드(83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남아공 프라빈 고단 재무부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향후 4년간 채권발행 등을 통해 83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며 “현재가 바로 남아공이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고단 재무장관은 지난 5월 제이콥 주마(Jacob Zuma) 대통령 취임 후 장관에 임명됐다. 고단 장관은 과거에도 남아공의 GDP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등 공공부문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을 강조한 바 있다.
장관은 남아공의 국가채무가 올해 말 GDP의 23% 수준을 기록하고 오는 2013년에는 41%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채무이자도 두배 가까이 증가한 1000억란드(1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남아공 경제가 글로벌 무역과 원자재 부문 악화로 올해 2% 가까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한 조세수입 감소로 재정적자는 기존 3.8%에서 7.6%로 수정했다. 재정지출은 기존 예상보다 140억 란드(18억25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남아공에서 내년에 월드컵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향후 성장성을 감안할 때 재정적자수준이 과하지 않다는데 대부분 동의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남아공의 과도한 채권발행이 향후 정부의 재정정책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고단 재무장관은 부정부패 척결과 정부개혁 의지도 내비쳤다. 장관은 “정부 관계자들이 골프와 같은 소비적인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관료적 절차도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장관은 남아공이 2년 전만해도 국가재정이 흑자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남아공이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다른 국가들이 은행을 살리는데 대규모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남아공 정부는 실질적 투자에 집중했다는 것.
최근 남아공은 내년에 있을 월드컵을 대비, 도로와 철도, 발전소, 상하수도 등 관련 시설 건축·점검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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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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