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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베트남서 1.3억불 고속도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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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베트남에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고속도로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20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Hanoi)의 인터콘티넨탈호텔(Intercontinental Hotel)에서 베트남도로공사(VEC, Vietnam Expressway Corporation)가 발주한 노이바이-라오까이 (Noi Bai - Lao Cai) 고속도로 2공구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와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의 역점사업인 ‘확대 메콩유역 개발사업’(GMS, Greater Mekong Subregion Development)의 일환으로 총 연장길이는 244km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하노이측 두번째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억3720만달러(한화 1588억원)을 들여 22.12km의 4차선 아스팔트 포장공사와 19개의 교량 건설을 포함한다. 올 말 착공해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포스코건설이 수주해 건설중인 1공구와 연결된 공사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중국 등 저임금으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지난 14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cceptance)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동남아 최대규모인 베트남 붕따우(Bung Tau) 냉연공장을 준공하고 현재 하노이 광역도시계획 프로젝트와 카이멥 국제항만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 건설시장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응오 팅 득(Ngo Thinh Duc) 베트남 교통부 차관, 쩐 수언 상 (Tran Xuan Sanh) 베트남도로공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등 약 70여명의 내외인사가 참석했다.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2공구 위치도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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