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조사 기업중 30%만 수익 감소 전망, 대부분 지역 경기회복세 뚜렷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엔고 현상으로 일본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엔고로 따른 기업들의 피해 우려는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요기업 가운데 엔고현상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일본 기업이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엔고현상 장기화에 따른 일본 130개 주요 기업들의 수익성을 조사 발표, “일본 기업들이 다양한 해지수단을 이용해 엔고충격에 비교적 적절히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이들 주요 기업들은 향후 달러-엔 환율이 평균 95엔 정도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90엔선의 환율로 인한 기업 수익성 악화 질문에 대해 응답기업 중 1.5%만 심각하게 악화될 것으로 봤고, 30.8%는 이익이 다소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 기업 중 79.7%의 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따른 헤지 수단으로 외환관련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 대비는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은 엔고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다소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같은 날 보고서를 통해 “일부 지역의 경기가 여전히 암울한 상태이지만 부분적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6월과 비슷한 경기전망을 보고했다.
보고서는 일본 10개 지역 가운데 5개의 지역에서 뚜렷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큐슈 이남 지역의 자동차와 철강 부문의 업황 개선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명 관광지가 많은 오키나와 지역은 최근 신종플루(H1N1)로 인한 여행객 급감으로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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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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