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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STX조선 ‘연평해전 영웅’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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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국·조처형 중사 이름딴 고속함 진수··

유도탄고속함 2,3번함 한상국함(PKG-712), 조천형함(PKG-713)이 진해에 위치한 STX 조선해양 부두에 나란히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제공>

유도탄고속함 2,3번함 한상국함(PKG-712), 조천형함(PKG-713)이 진해에 위치한 STX 조선해양 부두에 나란히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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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제2연평해전 영웅들이 돌아온다.

해군은 23일 방위사업체 STX조선해양이 윤영하함에 이어 제2연평해전 영웅 한상국, 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따 만든 유도탄고속함 2·3번함인 ‘한상국함, 조천형함’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진해에서 개최된 진수식에서는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STX 강덕수회장, STX조선해양 김강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해군 군함을 첫 건조한 STX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 세계 4위로 특수선 건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3대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07년 9월 방위사업체로 등록됐으며 이번 유도탄고속함 2·3번함에 이어 5번함까지 건조할 예정이다.

2번함 함명의 주인공 한상국 중사는 제 2연평해전 당시 조타장으로 참수리호 357함과 함께 침몰됐다가 함정인양과 함께 유해를 거뒀다. 3번함 함명으로 명명된 조천형 중사는 적의 포탄 속에서도 함포의 방아쇠를 잡은채 장렬히 전사해 제 2연평해전 당시 투혼의 상징으로 남았다.
‘한상국·조천형함’은 장거리 타격능력과 자동 전투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정거리 140km ‘해성’ 대함유도탄과 76mm함포, 분당 600발을 적함에 쏟아 부을 수 있는 40mm 함포를 장착했다. 또 3차원 레이더와 가장 효과적인 전투대응방법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전투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2번함부터는 순수 국내기술로 2만7000마력의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해 저수심 항해에서도 어망 등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 또 스텔스 적용, 통제시스템 기능이 있어 승조원 거주와 함정 생존을 획기적으로 보강했다.

한편, 지난 2008년 9월과 12월 각각 건조에 들어간 ‘한상국·조천형함’은 진수식을 거쳐 오는 2010년 9월과 10월에 해군에 인도되며 차기 고속정사업으로 총 24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또 차기함 4~6번함의 함명도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고 황도현, 서후원중사, 박동혁 병장을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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