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일시 중지했던 브라질 공장 건설을 내년에 다시 시작한다.


블룸버그는 정의선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아직 정확한 건설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차는 부지 선정 등 브라질 지방정부와의 협상을 모두 끝냈지만 착공은 미뤄지고 있는 상태.

현대차는 올 상반기 세계시장의 5퍼센트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약세를 맞고 있는 원화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중국, 인도, 라틴아메리카 등 신흥시장국들과 경쟁하는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의 송상훈 애너리스트는 "현대차가 새 사업에 투자하는데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새 사업 계획이 완료됐을 때 현대차가 어떻게 현지 이익을 공고히 할 것인지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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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측은 지난 해 9월 브라질에 라틴 아메리카 지역 중 가장 큰 경제구역에서 차량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 타진하기 위해 6억만불을 들여 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이 공장이 2011년 상반기에 연간 10만대의 소형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베이징 자동차 회사와 합작 운영하고 있는 베이징 현대차 또한 중국에서의 연 50만대 생산가능 능력을 60만대 생산이 가능하도록 늘리기 위해 기존의 공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연 30만대 생산이 가능한 3번째 현지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목표 판매량을 지난해 보다 두 배로 높여 잡았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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