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순 가뭄으로 쌀 생산량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어
국제쌀연구소(IRRI)의 로버트 지글러 이사는 "몬순 기간 동안 가뭄으로 농작물 생산에 큰 타격이 발생했다"며 "쌀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 농무부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글로벌 쌀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무부는 세계 쌀 공급량은 전년대비 3% 줄어든 4억3350 만 톤으로, 수요량은 1.7% 오른 4억3810 만 톤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선 수요 · 공급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주요 쌀 수출국들이 자국 내의 식량안보를 위해 쌀 비축량을 늘려나가고 있어 쌀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를 비롯한 중국, 태국 등의 수출국들은 2년 전 곡물가격 급등 이후로 다량의 쌀을 저장해두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국가들과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쌀 수입국들은 조심스레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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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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