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중견탤런트 이일화. 그가 TV 드라마와 영화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모성애 연기가 화제다.


90년대엔 청순가련형 여자 연기자로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더니, 요즘엔 진한 모성애를 연기하며 전국의 엄마들의 가슴을 아련하게 만들고 있는 것.

그는 8일 KBS 2TV '전설의 고향' 마지막 테마인 '가면귀'에서 악역 아닌 악역으로 섬뜩하면서도 가슴 저린 모성애를 연기할 예정. 또 9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맨땅에 헤딩'에서는 아라(강해빈 역)의 새엄마 '배금희' 역으로 또 다른 색깔의 모성애를 펼쳐 보인다.


8일 '가면귀'에서는 딸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아버지 탓에 연화당에 갇혀 지내는 가여운 딸을 위해 남편의 애첩을 죽음으로 몰게 되는 어긋난 모성의 주인공으로 섬뜩한 원귀와의 멋진 연기대결도 펼친다.

그는 이미 드라마 '일지매'에선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간절한 모성연기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고, '돌아온 뚝배기'에선 돌려차기를 내지르는 '카리스마 모성애'로 색다른 연기영역을 펼쳐보였다.


그리고 화제가 된 영화 '반두비'에선 딸과 싸우고 연하남을 사귀는 ‘억척맘’으로 변신, 영화팬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이처럼 그녀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색채의 모성애는 연기경력 18년의 탄탄한 연기력에서만 가능한 모습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그는 "열한살 아이를 둔 엄마로 몸소 겪은 ‘진솔한 모성애’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다. 당연히 그가 보여주는 모성연기가 다른 연기자들의 것과는 차별화가 될 수 밖에….


방송관계자는 "'전설의 고향'에서 17도까지 떨어지는 한밤 촬영에서 6시간 동안 추위를 견디며 목욕씬을 소화한 이일화를 보고 모두들 혀를 내들렀다. 특히 극중 ‘복비’를 친딸로 생각하며 연기에 몰입하는 연기에서는 많은 스태프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모성연기에는 최고봉이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요즘 연기외에도 신체가 불편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캄보디아와 히말라야를 다녀오기도 했고, 최근엔 '사랑의 밥차' 봉사 활동까지 펼치며 '나눔 이일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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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같은 봉사활동에 대해 "남에게 보이기 위한 단편적인 봉사가 되어선 안 되요. 그래서 사회복지과를 택해 학업까지 이어가고 있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회를 밝게하는 것 이라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일화는 11월초에는 안중근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동방의 빛'에도 출연한다.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아줌마' 이일화. 그의 요즘 행보가 연예계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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