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이월 롱포지션 정리, 네고 물량 유입, 레벨부담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전일에 비해 상승폭과 속도는 줄어든 분위기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1원 오른 12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네고 물량이 조금씩 나오면서 1261.0원에 저점을 찍은 상태다.

역외 환율 역시 뉴욕증시 하락으로 장중 1270원대까지 뛰어올라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67.0원/1269.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원을 감안하면 10.6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되돌렸다.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0.6포인트 하락한 1246.4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일 급등한 만큼 다소 상승속도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가 급락하지 않을 경우 레벨 부담으로 인해 환율이 상승폭을 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롱포지션 이월했던 은행들이 숏을 내는 분위기"라며 "이 수요가 정리되고 나면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26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꾸준이 나오고 있어 시장참가자들이 롱마인드는 있지만 레벨 부담도 큰 상태"라며 "레인지는 1250원~1266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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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만기 달러선물은 5.20원 오른 126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은 4694계약, 기관이 7019계약, 증권이 1905계약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6405계약, 등록외국인은 74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4.62엔으로 오르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328.5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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