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립 3ㆍ4공장에 컨테이너 박스를 통해 특공대 병력 100여명을 투입, 오전8시께 옥상을 완전 장악했다.
그러나 도장2공장에 대한 진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공장은 노조의 마지노선으로서 인화성 물질이 가득해 대량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 와중에 농성자 11명이 연행되고 추락으로 인한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조립공장에서 도장공장으로 도망가던 중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추락했는데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장 밖에서도 노사의 충돌은 계속됐다.
이날 아침부터 공장 진입로를 놓고 몸싸움을 벌이던 노사 양측은 조립공장이 경찰의 수중에 떨어지자 날카롭게 대립하기 시작했다.
노조측은 구호를 외치며 사측과 경찰의 진압을 규탄했고 사측은 대형 막대 빗자루와 소화기를 사용하며 노조를 정문밖으로 쫓아냈다. 노사 양측은 한때 보도블럭을 깨트리고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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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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