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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밴드' 멤버들 "아직 밴드라고 불릴 실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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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한 코너 '오빠밴드'의 멤버들이 밴드로서 부족한 점을 솔직히 인정했다.

'오빠밴드' 멤버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주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베이스기타를 담당하는 신동엽은 "'오래볼수록 빠져드는 밴드'가 아닌 '오래볼수록 짜증나는 밴드'라고 지탄을 받아도 할 말은 없다. 가끔 내 파트를 부각시키기 위해 베이스 볼륨을 올리기도 한다.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런 것들 때문에 밴드가 지탄을 받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유영석 역시 "아직까지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만 들을 줄 알지 조합을 생각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듣기 편한 소리가 나오려면 악기조합이 이뤄져야 하는데 '오빠밴드'는 멜로디 악기가 사운드를 이끌어나가는 상황이다. 하지만 홍경민이 들어와 리듬이 좀 더 안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연습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솔직히 밝혔다.

밴드의 '홍일점' 서인영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멤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멤버가 있기 때문에 지적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계속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 스스로도 음악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태한 부분 없지 않아 있다. 앞으로 가둬놓고 연습시킬 것"이라고 재치있게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열린 '오빠밴드'의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는 오는 9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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