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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새 먹거리는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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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버티클과 손잡고 4분기부터 생산 판매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시스템 전문 기업인 우리기술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LED 칩을 선택했다.
우리기술은 미국의 LED 전문업체 버티클과 공동으로 (주)버티클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LED 생산 및 판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버티클은 수직형 LED 칩 제조 방식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다국적 기업들의 특허 공세에 따른 영향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특허를 사용해 제조 단가를 기존 수직형 LED 칩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LED 칩 제조에 있어서 사파이어 기판 대신 구리 기판을 사용하는 기술로 생산 수율도 90% 가까이 높인 양산 체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인치 웨이퍼 기준 월간 300장 생산이 가능하지만 11월에는 생산설비를 확충해 월 3000장 생산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수직형 LED칩은 발광반도체인 갈륨질화물 박막을 사파이어 기판에서 떼어내 박막 위아래에 전극의 양극과 음극을 배치해 칩의 휘도가 높다. 수평형 LED칩보다 광효율이 높아 고출력용으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수직형 LED칩은 열방출 특성이 좋지 않은 사파이어 기판을 열전도성이 높은 금속 기판으로 대체하는 복잡한 공정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수율이 크게 낮아 해외업체에서도 일부 물량만을 제조·판매해왔다.

버티클측은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LED 칩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오는 2010년 하반기까지는 월간 생산능력을 총 5만장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LED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0%에 이르는 차세대 유망시장으로 세계시장 2008년 214억 달러 규모이나, 성능향상과 함께 응용분야가 확대되면서 2015년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소재 부문, 칩 제조 부문, 패키징 부문, 애플리케이션 부문 등으로 관련 산업이 나뉘며, 이 가운데 칩 제조부문은 많은 전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꼽힌다.

김진호 버티클 이사는 "최근 조명용 LED와 BLU LED 등 사전 제작을 통해 고객사에 공급한 이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여러 장점들을 적극 활용해 세계 유수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탁월한 열 특성과 경쟁력 있는 단가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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