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국채선물 매도, 하방경직성 강화로 레인지 등락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후 예정된 산업생산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장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로 대응하고 있다. 주가가 랠리를 펼치는 것도 부담이다. 다만 산생이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발표후 랠리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3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9-1이 매도호가만 보합수준인 4.66%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채 3년 9-2도 매도호가는 전일비 1bp 상승한 4.15%를, 매수호가는 보합인 4.14%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10.00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10.08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679계약을 순매도중인 반면 증권이 605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광공업생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선물의 경우 20일 이평선인 110.08을 등지고 매도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현물은 플래트닝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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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또 다른 채권딜러도 “산생 발표 대기 모드가 완연한 시장으로 발표 전까지는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산생이 서프라이즈 수준이 아니라면 지금 시장이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오는 장이라서 장 후반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지표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크다. 다만 향후 경기개선추이의 불확실성, 하방경식성 강화에 따른 환매수 등으로 조심스레 상승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찰을 앞둔 시점이어서 지표항목의 개선강도에 따라 최근 흐름이 바뀔 수도 있어 보이며 기술적 흐름에 따른 외인들의 매매동향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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