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S, SBS 등 지상파와 티브이로직 등 25개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송장비 R&D과제가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다. 2012년 디지털방송으로 전환을 앞두고 아날로그방송에서 이루지못한 국산화와 수출을 디지털방송에서 역전하겠다는 민관의 협력이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방송장비 수요자 연계형 R&D' 과제 선정업체들과 기술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수요자 연계형 R&D는 방송사 등 수요자와 업계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하고, 구매로 연결되는 프로젝트로 올해 추경예산으로 140억원이 투입된다. KBS, MBC, SBS, YTN 등 방송사와 LG데이콤, 유원미디어 등 방송장비의 실질 구매자가 대거 기술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장비의 안정적인 생산 및 판로확보가 가능해진다.

지원과제 가운데 KBS는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의 HD방송 화질 측정용 고품질 LCD 비디오모니터, 답스(대표 김용석)의 디지털TV 엑사이터(변조기) 등을 공동개발하고 수요기업으로서 구매도 직접 한다. 또한 MBC는 다림비전(대표 김영대)의 HD가상광고시스템, 비티비솔루션(대표 문윤수)의 VCR대체용 서버시스템 등과 손을 잡는다. SBS는 비주얼리서치(대표 김창원) 방송용 3D 그래픽시스템, LG데이콤은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박기훈)과 방송용 썸네일이미지추출기 및 검색서버 등의 분야에 참여한다.


지경부는 기술개발 종료 1년 후인 2011년말까지 3700억원 수입대체 및 2600억원의 수출창출과 약 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답스 주관기관으로, KBSㆍ진명통신이 참여해 개발하는 변조기의 경우 정부예산 9억원, 민간 3억원 등 총 12억원이 투입되는 반면 내수창출효과는 900억원이며 KBS 등 수요기업은 수입대체 효과와 비용절감으로 450억원을 아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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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이에 따라 2013년까지 향후 4년간 총 1600억원(정부 1200억, 민간 400억)을 지원해 방송장비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2015년까지 방송장비 글로벌 스타기업 10개 배출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지경부의 이번 지원대상에서 디지털방송장비의 핵심인 카메라 등 영상장비는 일부만 채택됐다. 카메라는 일본, 이미지센서는 스위스 등에서 전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단기간 개발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경부는 청와대에도 이 부문은 중장기 개발검토과제로 보고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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