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상승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 차원 분석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부 대출 비중이 상승한 반면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과 4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던 변동금리부 대출이 축소되기 시작한 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을 점친 대출자들이 리스크관리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확정금리부 대출은 지난 2월 11.1%였지만지만 3월 7.2%, 4월 6.8%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5월 들어 8.4%로 상승했다.


확정금리부 대출에는 고정금리 대출 등 대출기간동안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모든 대출이 포함된다.

금리연동부 대출은 지난 1월 94.5%에서 2월 88.9%로 일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3월 92.8%, 4월 93.2%로 확대됐다가 5월 들어서는 91.6%로 낮아졌다.


지난 3월과 4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양도성 예금증서(CD)나 은행채를 기준금리로 삼는 시장금리부 연동 대출은 5월에 87.1%를 기록, 지난 2월 84.9% 이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은행 내부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하는 프라임레이트연동 대출은 0.7%에서 0.8%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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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최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중 움직임을 볼 때 원론적으로 대출자들의 심리가 향후 시장금리 상승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창구에서도 변동금리에 대한 리스크를 설명하고 특히 만기가 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고정금리쪽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대폭 증가하기는 어렵지만 고정금리 비중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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